스포츠댄스 수강생입니다.

예년에 열리던 여름학기 강좌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취소 이유가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수강생의 일원으로서 의견을 남기고자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스포츠댄스반에서는 모든 방역 지침에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두어 환기에 힘썼고, 회원들이 수업중이나 전후에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습니다.  운동으로 숨이 차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방역에 협조했습니다.  교수님도 개인 루틴을 주로 강습하고 개인 간의 거리를 띄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커플 댄스를 하는 경우, 매번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개인 위생을 도모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명도 코로나 감염이 없었다는 것이 이런 노력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강하는 인원들은 모두 나이 지긋한 성인이며, 스스로의 결정권이 있습니다.  감염 위험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잘 인식하고, 지금 수업은 충분히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수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학기 강좌 취소는 수강생들이 모르는 가운데 평생교육원에서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인데, 제 생각에는 수강생의 의견도 수렴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회가 아직 있다면, 부디 수강생들의 의견을 참작하시어 여름학기 스포츠댄스 강좌 오픈을 재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